여행 사진

동해시/추암 촛대바위

mama77 2022. 7. 22. 10:10

 

출렁다리 쪽에서 바라 본 촛대바위 가는 길이 보이고 기암괴석과 멀리 보이는 해안선이 아름답다.

괴석과 파도가 치는 곳에 해암정이 위치하고 있다.  고려 공민황 10년(1361년)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낙향하여  후학 양성과 풍월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이곳은 일출이 장관이 곳으로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를 가는  길에 들러 <초합운심경전사> 草合雲深逕轉斜 즉 풀은 구름과 어우르고 좁은 길은 비스듬히 돌아 든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동해 해암정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다워서 였을까? 이곳에는 해암정의 현판이 3개나 걸려 있다. 우리가 잘 하는  송강 정철의 석종협, 송시쳘이 쓴 해암정, 심지황이 쓴 해암정 글씨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내부에는 한명회가 쓴 능파대기라는 글귀도 있다고 한다. 

촛대바위 출렁다리

 

 

촛대바위

추암하면 촛대바위가 연상되는데 아무래도 이 바위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본 배경이라서 무의적으로 이 바위에 대한 친화력이 있는 것 같다. 촛대와 같이 생겼다하여 촛대바위로 불리지만 무엇보다 압건은 이 바위의 부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그 멋을 돋구고 있다.

 

능파대(凌波臺)

능파대(凌波臺)는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대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조선 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을 방문한 뒤 붙인 이름이다.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에 비유한 것으로

능파의 뜻은"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이르는 말이다.

 

주차장 근처에 러시아 대게 파는 집이 있어 들어가 보니 정말 킹크랩이 크다. 약 2Kg 정도면 실컷 대게를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가 내리는 날 진풍경이다. 청둥오리 가족이 줄을 지어 나들이를 한다. 아마도 부부 청둥오리는 아이들의 놀이 시간에 오뭇하게 길가 산책을 즐기고 있다. 그 아래 아기 오리들은 황토 빛이 된 물가에서 줄지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꼭 우리 아이들 같은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