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77
2021. 9. 27. 08:46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명동과 종로를 다녀왔다.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던 곳들이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사람 구경이 어렵다. 명동과 종로를 정말 오랜만에 나와서인지 마치 일본 관광을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명동의 대형 백화점의 초라한 빌딩의 모습과 종로의 작고 낡은 건물과 강남과 신도시의 건물이 오버랩되어 여기가 진짜 우리들의 젊은 날의 추억이 있던 그곳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휴일이라서 사람이 없는 걸까 아니면 정말 코로나로 사람들이 집 안에 있기 때문일까? 서울시내 어디를 가도 활기찬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서울은 서울 다워야 아름다운 것인데.... 참 쓸쓸한 도시의 모습이다. 사람들이 피난을 떠났을 때도 이련 모습이었을까? 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나로서는 그저 상상만 할 뿐이다.
이렇게 적막한 거리를 정치인들이 꼭 걸어 봤으면 한다.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때이고 이제는 시민의식이 상승된 나라다. 과거 구습을 떨쳐버리고 신 사고를 가진 정치인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치를 해 주었으면 한다. 시민이 정말 행복하고 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한반도 국민의 30년 뒤에도 재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 새롭게 나타났으면 한다. TV의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인들도 자각하여 진정한 뉴스를 보도해 주었으면 한다. 정치 스캔들과 뉴스를 확인도 하지 않고 커닝과 빼기기에 연연하는 뉴스의 홍수 속에 섞고 곪는 것은 시민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한 정치와 스마트한 경영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회, 정의로운 국가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는 군중에게 책임을 돌리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없었으면 한다. 시민은 깨어 있고, 사회는 정의를 원하고 있고, 국가는 새로운 시대의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자가 시대를 선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 남산에서 광화문에서 그리고 국가 사직을 담당했던 종묘에 이르러서 나는 이 나라가 빨리 체면에서 깨어나 새 시대의 정신을 갖기를 소망한다. 인터넷 강국 다운 세계를 뒤 흔들 수 있는 초 인류 국가가 되어 주기를 소망한다. 시장은 죽어서는 안 된다. 바로 시장이 사람과 시민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정치인과 교육자만 시대정신을 못 읽고 있다. 이제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 시대정신을 가지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소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