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싸우고 있는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줄 책 추천
문학나눔 ・ 2021. 3. 16. 19:00
blog.naver.com/arko_book/222247981969
어느 날 찾아온 시련에 아파하고 있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코로나19가 만인의 근심이 된 요즘,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인생에는 수많은 시련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의 몸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각종 질병과 사고가 가장 답답하고 힘든 시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우리에게 찾아올지 모르는 시련, 이련 시련에 아파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문학나눔에서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쿼런틴 : 코로나19와의 사투와 생존 과정을 새긴 40일간의 기록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의 세계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는데요. 김어제 작가의 <쿼런틴>은 코로나19와의 사투와 생존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제목인 '쿼런틴'은 격리, 검역을 일컫는 말로. 14세기 유럽에 흑사병이 대 유행할 당시 베네치아 의회가 외부에서 입항하는 선박과 선원들을 40일 동안 격리한 것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뉴욕에 거주하던 저자 부부 역시 원치 않던 '격리' 상황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빠져나가기까지 많은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책은 뉴욕의 한국인 부부가 코로나19를 직접 겪으며, 검사도 치료도 받을 수 없는 미국의 의료 상황 속에서 해열제만으로 이겨낸 생존기를 그렸습니다. 어떻게 살아냈는지, 어떤 약과 음식을 먹었는지, 부부 중 간호를 맡은 쪽은 어떻게 확진자를 관리해 감염되지 않았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우리가 궁금할만한 해외의 의료 상황과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게들마다 벌어지고 있는 사재기, 그리고 종교 근본주의와 인종차별 같은 사회 문제, 한국으로 돌아온 후의 생활치료 센터와 자가 격리의 시간까지 40일 동안 겪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과연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저 자 김어제
출판사 마음의숲
쿼런틴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대비하기 위한40일간의 코로나19 생존 기록이 책은 뉴욕의 한국인 부부가 코로나19를 직접 겪으며, 검사도 치료도 받을 수 없는 미국의 의료 상황 속에서 해열제만으로 이겨낸 생존기다. 어떻게 살아냈는지, 어떤 약과 음식을 먹었는지, 부부 중 간호를 도맡은 쪽은 어떻게 확진자를 관리했기에 감염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했다. 이외에도 적나라한 미국의 의료 실태, 팬데믹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재기, 종교 근본주의와 인종 차별 같은 사회 문제,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생활 치료 센터와 자가 격리의 시간까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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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세상에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통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기 마련인데요. <살고 싶다는 농담>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작가 허지웅이 2018년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달라진 자신의 이야기를 쓴 에세이입니다.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은 삶에 대해 더 예리해지고, 사람에 대한 애정은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5편을 담아 절망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런 불행을 탓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면 더 큰 피해의식을 느끼게 되는데요. 불행한 현실 탓에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였고, 불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절망감의 악순환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불행이란 설국열차 마리칸의 악당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하는데요.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이 힘겨운 현실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조언과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를 느껴보세요!
저 자 허지웅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살고 싶다는 농담(양장본 HardCover)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살고 싶다는 농담』은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5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에서 작가 허지웅의 삶의 해석은 더 예리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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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의 상상력
질병과 장애, 그 경계를 살아가는 청년의 한국 사회 관찰기
<난치의 상상력>은 크론병으로 투병 중인 20대 청년이 써 내려간 '청춘 고발기'이자 아픈 몸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무순을 비판한 보고서입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데요.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과잉 면역 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언제 어느 때 발병할지 몰라 더욱 무서운 질병입니다. 저자는 가장 찬란해야 할 스무 살의 여름, 발음조차 낯선 크론병을 진단받게 되고, 이로 일해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게 되는데요. 수시로 몰려오는 통증에 조퇴와 결석을 반복해야 했고, 고통스러운 수술과 요양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사람들은 겉으로 멀쩡한 저자의 모습을 보고 고통을 의심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20대 청춘이지만, 질병과 싸우면서 고통받은 저자의 몸은 늙고 나이 든 노인의 몸과 비슷한 상태입니다. 저자는 이런 상황 안에서도 질병과 장애를 없애야 할 것, 빨리 교정해야 할 것으로 다루는 한국 사회의 폭력을 거침없이 폭로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사회가 만든 청춘에 맞추어 자신을 무장하는 청년들에게 가슴 벅찬 해방감을, 그리고 아픈 몸에는 자신의 고통을 언어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감각을, 건강한 이에게는 아픔과 공존하는 또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글입니다. 저자의 첫 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밀도 높은 성찰과 막힘없는 사유를 보여주는 저자의 글을 통해 한국 사회에 도사린 한국 청년들의 삶을 확인해 보세요.
저 자 안희제
출판사 동녘
난치의 상상력
질병과 장애, 청춘과 나이듦, 정상과 비정상이분법의 폭력을 깨부수는 새로운 경계인의 탄생!『난치의 상상력』은 크론병으로 투병 중인 20대 청년이 써내려간 ‘청춘 고발기’이자 아픈 몸을 대하는 한국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날카로운 보고서다. 저자의 몸은 청춘과 나이듦, 질병과 장애, 정상과 비정상이 교차하는 전쟁터다. 사람들은 아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자를 의심하며 장애인 옆에서는 ‘비장애인’으로, 비장애인 옆에서는 ‘장애인’으로 대했다. 겉으론 건강한 20대 청춘이지만 정작 저자의 몸은 늙고 나이든 노인의 몸을 닮았다. 청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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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에 대한 생각
<목발에 대한 생각>은 변경섭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맑고 고운 서정과 웅숭깊은 사색이 담긴 61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구성된 작품입니다. 시집의 제목이자 책 속 시 중 하나인 '목발에 대한 생각'을 보면 알 수 있듯 변경섭 시인은 걷는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래전 소아마비로 다리에 장애가 생기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시절 다양한 사회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기도 하고, 현재는 강원도 평창의 대미산 산자락에서 자연을 벗 삼아 농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시인의 시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도시와는 달리 사계의 변화를 순간순간 느끼고 깨달으며 얻어낸 감정들이 시 속에 가득합니다. 산골에서 만나는 갖가지 짐승이며 벌레, 나무, 열매, 씨앗들은 너무나 흔하게 만나는 것들이지만 변경석 시인에게는 각기 다른 서정으로 와닿는데요. 어찌 보면 단조롭다고 느낄 수 있는 생활 속에서 시인은 자신만의 예민한 촉수로 나날이 다른 삶의 감각을 발견해 내고 있습니다. 시집 속 작가의 말에서 '간절히 원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면 자세히 보인다. 나무와 풀과 새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라고 저자가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시인이 산촌으로 근거지를 바꾸면서 만난 온갖 자연물들과의 만남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저자가 산속 마음에 깃들어 살면서 만난 나무와 풀과 새에 대한 헌사들을 아름답고도 담담한 문체로 마음속 깊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저 자 변경석
출판사 도서출판b
목발에 대한 생각(b판시선 37)
[이 책을 발행하며]변경섭 시인의 신작 시집 ≪목발에 대한 생각≫이 출간되었다. 맑고 고운 서정과 웅숭깊은 사색이 담긴 61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시집 제목이 상징하듯이 변경섭 시인은 걷는 데 불편한 장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시절 다양한 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살아왔는데, 현재는 강원도 평창의 대미산 자락에서 자연을 벗 삼고 텃밭 농사에 재미를 붙이며 살고 있다. 깊은 산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시인의 시는 자연히 자연친화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조건이야말로 시인의 가장 중요한 시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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