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고향가는 친구야, 잘 다녀와라
mama77
2011. 9. 4. 09:23
블러그를 돌아다니다 문득 마음이 끌려 이 사진을 퍼왔다.
아름다운 연못에 피어 있는 물망초꽃이 신비감 마저 들게 한다.
항상 수분이 촉촉한 연못에는
우리가 동화에서 만난 개구리왕자가 살고 있을까?
아마도 내가 동화 속의공주라면 나는 동화 속 공주 보다 더 속물 근성을 보이고,
감히 왕자에게 키스도 해 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철저히 속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 정도의 내 삶을 사는 것 같다.
마음이 푸근하고 너그러운 사람은 그 값어치를 하면서 살아가는데, 나의 절친 친구는 어찌나 효녀인지 그녀가 하는 행동 모두가 나에게는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그런 마음 착한 친구가 내 곁에 있어서 나는 보석보다 귀한 내 친구를 정말 사랑한다.
내 친구의 낙천성과 깊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나는 발끝만치도 따라 가기 어렵다
그런 친구가 추석 인사를 보내 온다.
친구는 명절날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님 전에 자신의 삶을 얘기할 것이다.
그래 친구야 조상님 사랑 많이 받고 명절 지나서
가까운 사우나에서 여독을 풀자!
친구야, 명절 잘 보내고,
한살 더 먹는 성장하는 삶을 살자!..
친구야,
고향 잘 다녀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