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이치료 중간에 친구를 만나서 정말 다행스러웠다. 친구와 만남이 지난 뒤에 입몸 수술을 했다. 무지 무지 아플 줄 알았는데 생각 밖으로 마취제 덕택에 덜 고통스러웠다.
워낙 엄살보라서 선생님께 많은 배려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 하반기는 내 몸을 전체를 AS받는 느낌이다.
정기 검진 결과에따르면 운동부족으로 좀더 운동을 하라고 한다.
나름 주말에 발발거리고 다니는데도 아무래도 입력과 출력 사이의 운동이라는내용이 제재로 되지 않음이니 이는 음식물을 줄이고, 나름의 운동을 해야된다는 결론이다.
올해는 건강에신경쓰지 않고 일 중심으로 살았는데, 새해는 나의 건강을 챙기면서 조금 느끗한 사고와 행동으로 마음 자리를 재정리하면서 살아야겠다. 하고 싶다고 하는 것에서 꼭 해야 될 것인가를 다시 물어서 행동으로 실천을 해야겠다.
바쁜 종종 걸음 속에서
새해 달력과 수첩을 받고 보니 마음 한편이 쏴아해진다.
종로 바닥을, 광화문, 명동 바닥을 헤집고 다니던 철없던 시절은 가고 나에게는 "너 뭐하다 여기 왔누?"라는 질문 밖에 남는게 없다.
정말 뭐하고 50년을 살아 왔냐고 묻는다면 실컷 시간을 낭비하고 허접하고 시시컬렁한 일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고 싶다.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변명은 해 왔지만 무엇보다도 정말 귀한 청춘의 시간에 공상과 망상으로 시간으로 말하면 한 20년정도를 낭비한 것 같다.
만일 나에게 신께서 시한부 삶을 명령한다면 나는 내가 버린 허된 시간에 대해 통회를 할 것이다.늘 시간이 유한 한줄 알고 시간이 가지 않는다, 지루하다, 따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