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탕밥memo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법정 영화

mama77 2012. 3. 9. 15:42

영화이미지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감독 : 월리엄 프레드킨
주연 : 사무엘잭슨, 제레미 아이언스
상영등급: 15세 이상가
관람시간 : 103분

잔다르크의 수난 줄거리

테리 칠더스 대령은 경력 30년의 베테랑 해병이다. 그는 베트남, 베이루트 등 여러 곳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영웅이다. 어느날 예멘의 미국대사 가족을 철수시키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칠더스 대령. 대사관 앞 시위대의 격렬한 저항과 총격으로 인해 상황은 좋지 않았다. 부대원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자 맞사격을 하게 된 칠더스 대령은 구조임무 중 발생한 사고를 들어 군법회의에 서게 된다. 칠더스 대령은 자신의 변호사로 헤이스 하지스 대령을 선임한다. 그는 칠더스 대령의 전우였으며 칠더스는 그의 생명의 은인이었다.


영화속 법률이야기이 영화는 세간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던 영화이다.
9.11 테러와 연이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미국의 패권주의를 부각시킨 연이은 대사건들이 뇌리 속에 너무나 선명하여,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겐 영화의 줄거리가 부담스럽게 다가올 만하다.

무죄추정의 원칙! 100명을 학살한 그에게도 인권은 있었다!
이 재판의 열쇠는 미군 해병대 교전 수칙에 명기된 불필요한 살상행위 방지 규정이다.
시위대 중 일부가 총을 난사하고 있었다면, 그가 민간인 시위대를 향해 살상명령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 하지만 만약 그가 상황을 오판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해 평화로운 시위를 발이고 있는 시위대를 테러분자로 오해해 명령을 내렸다면 그의 죄는 종신형으로도 모자라다.
결정적인 증거인 미 예멘 대사관 옥상의 비디오카메라 테입은 그의 죄를 입증해 전세계의 비난여론을 잠재우려는 한 정치인으로 인해 불태워진다. .
그 결정적인 비디오테이프는 무죄의 유일한 증거이기도 하지만 내용에 따라선 유죄의 유일한 증거이다. 유력한 증거가 없다면 그는 무죄다. 그것이 법 논리인 것이다

법은 움직인다!
혹시라도 만약 회교시위대가 총을 쏘며 미군에 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의 행위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는 공포탄을 쏘고 겁을 줘 시위대의 저항을 약화시켜 그냥 탈출하면 되지 않았을까?
미군 병사 3명이 죽은데 비해, 예멘인은 80여명이 죽고 그들 중에는 어린이와 부녀자가 너무 많았다. 꼭 그래야만 했던가?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하지만 그에 대한 판결은 현역 미해병대원인 배심원단이 내렸다. 법을 적용하는 것은 정답을 정확히 찾아내는 컴퓨터가 아닌 현실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내린다. 그리고 그들은 시대분위기와 사회분위기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또한 법이 아니던가? 그래서, 사랑처럼 법도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