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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내년 공무원 2347명 뽑는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인원이 5급 357명, 7급 461명, 9급 1529명 등 총 2347명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2527명보다 180명 줄어든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1월 1일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험계획에 따르면 5급의 경우 행정ㆍ기술 분야는 올해 선발 규모인 327명을 유지하며
외무 분야는 35명에서 30명으로 줄이되 특수지역 외교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영어 능통자 2명 외 러시아어ㆍ아랍어 능통자 각 1명을 처음 선발한다. 7급은 올해 446명보다 15명 증가한 461명을 뽑기로 했다. 9급은 2009년부터 시작된 6급 이하 정년이 연장됨에 따라 1719명에서 190명 감소한 1529명을 내년에 채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한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사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7ㆍ9급 모집 인원 1620명(공안직 제외) 중 6.7%인 108명(7급 35명, 9급 73명)을 장애인에게 할당하고 9급 1529명의 1%(16명)를 저소득층에서 뽑기로 했다.

지역구분 모집 인원은 332명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할 5급 40명과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국가의 지방 현업기관에서 일할 9급 292명이다.

가장 먼저 실시되는 5급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1월 17~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
터에서 하며, 1차 시험은 2월 26일 실시된다.
행안부는 특히 내년부터 행정고등고시와 외무고등고시 명칭이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 `5등급 공개경쟁채용시험(외무)`으로 각각 바뀌며, 정보화자격증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가산점을 0.5~3%에서 0.5~1%로 축소하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은 가산점을 폐지하기로 했다.

[배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