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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천안/풍세산업단지 솥뚜껑 매운탕 본점

최근 TV에서 백반기행에 민물매운탕집이 소개되어 군침을 삼키었는데 마침 천안 풍세산단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던 중에 매운탕이란 간판을 보고 주차를 했다.

 커다란 깡통이 양 옆으로 있어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위에 커다란 뚜껑이 올려지고 들여다 보니 커다란 매기 머리와 많은 량의 국물이 있었다.

매기의 크기가 너무 커서 작은 상어 만한 것 같다.

매운탕이 끓는 동안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바로 차려지고 바로 먹는 것이 아닌 찌게가 끓는 동안의 대화가 즐거웠다. 툭툭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주고 난 후 지글지글 끓으면서 갑자기 입에 침이 고인다.

먼저 수제비를 먹다가 보면 보드라운 메기 살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민물이라서 먹기 싫다던 사람도 어느새 수저를 들고 같이 먹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매움도 좋다. 우연히 발견한 집인데 맛이 참 좋다.  다시 천안으 온다면 이 집이 그리울 것 같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로 13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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