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투스카니의 태양

 

이 영화를 내가 선택한 이유는 이탈리아의 투스카나지역을 관광하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였는데 정말 멋진 피렌체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유로운 골목의 카페 영상에 처음 마음을 빼앗겼다. 

시에나의 풍경을 바라 보면서 눈길을 걸어 왔던 살얼음판 같었던 주중 생활을 잊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혼자서 이혼 후 단독 여행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이 나도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있는데 실제 여행을 떠났을 때 어떤일이 벌어질지 상당히 기대 되었다.

관광 중에 주인공은 우연히 오래 된 낡은 집의 매물 광고를 접한다. 그리고 다시 우연히 양떼들 때문에 관광차가 막혀 서 있을 때  광고 속의 그 집이 눈 앞에 있었다. 전광 석화처럼 그 집을 사고 싶다는 욕망에 휘쓸려 차에서 내린다. 

과연 그녀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 하지 않았던가?

 

 

https://tv.naver.com/v/45380812

난다유 tv

주인공은 문학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데 정작 관광객의 엽서를 대신 써 준 장면이 너무나 나에게는 폭소가 났다. 모든 것은 그 가치를 알아 봐 주는 사람을 통해 빛을 발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감성이 아니라 결국 코드가 맞지 않은 불협화음, 감독은 작은 에피소드에서 낯섬의 결과를 짧게 보여 준다.

 

관광 중에 우연히 본 멋진 모자를 쓴 여인이 주인공의 눈길을 끈다. 참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녀가 주인공을 마법의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낡고 오래된 집의 구입과정에서 그 집의 주인이 그녀에게 집을 파는 이유는 비둘기가 그녀의 머리에 똥을 싸기 때문이란다. 그런 막연함 또는 팔고자하는 사람의 절박함과 그녀 절박함이 계약이 성사되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토스카나의 뮤즈역을 맡은 그녀는 팰리니 감독이 자신에게 해 준 말을 주인공에게 상기 시켜 주는데 다음과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죠. 넌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구나!"

" 여러 방향으로 튀는 공처럼 살아라."

" 절대 동심을 잃지 말아라."

 

 

이 영화는 잔잔하지만 절대 잔잔하지 않다. 욕망이 이끌거리고 좌절하고 우울한 영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힘찬 영화이다. 영화이 메시지는 동심을 잃지 말아라 곧 꿈과 용기를 가지고 매진하면 바로 너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 길이 있음을 얘기를 해 준다. 

신년 이 영화를 보고 이 말을 상기할 수 만 있다면 이 영화의 역할은 다 한 것이다.

" 여러 방향으로 튀는 공처럼 살아라."

" 절대 동심을 잃지 말아라."

 

토스카나주는 이탈리아 중부의 피렌체가 주도이다. 자연환경은 포도주가 유명 키안티,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차노, 모렐라노 디 스칸사노, 브루넬로 기 몬탈치노이다. 강한 언어적이고 문화적인 정체성을 지닌, 토스카나는 "나라 속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는 시에나, 루카, 키안티, 베르실리아, 발도르차로 피렌체 역사지구(1982), 피사대성당광장(1987), 산지미냐노(1990), 시에나역사지구(1995), 피엔차역사지구(1995), 발도르차(2004)가 투스카나의 일곱 곳의 세계문화유산지정 곳이다.

마렙마 해바라기지역	시에나 토스카나 모습	발도르지 구릉지대	산지미냐노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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