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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3.1절 단상

나라가 선거 열풍으로 어지러운 때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과연 국가는 나에게 무엇인가를 되묻게 된다. 나라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내가 대한민국의 사람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매일 수십 명의 시민이 죽어가고 있는 뉴스를 접하면서 진정 국가는 힘이 있어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힘이 없었기에 국가를 잃는 수치의 세월을 보내고 온 민족이 세계 곳곳에서 국가의 독립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삼일절 오랜 추위에 피해 있던 화분들을 베란다에 내놓으면서 꽃들이 신선한 봄 바람과 공기를 맞이 하듯이 내 나라가 평안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 신이여 그리고 조상님들이여, 대한민국의 재 도약과 성장을 위해 우리가 옳은 판단을 하여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를 선출시켜 주시기를  간구한다. 3월 첫날 봄바람이 불고 세상의 미물들을 잠에서 깨우는 고운 바람이 분다. 이 바람으로 세상의 악과 혐오스러운 것들이 사라지기를 소망한다. 앞을 보고 전진하고 국민이 똘똘 뭉쳐 대한의 기상이 돼 살아나기를 소망한다. 

 

 젊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성큼성큼 일터로 나가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희망한다. 이 나라가 이제 잠에서 깨어나 구한말의 위태했던 시절의 무력함을 반복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오늘 일하고 내일 일어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희망찬 조국이 되자기를 소망한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를 향해 인류애와 박애를 상징하는 멋진 한국인의 풍류와 호연지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 한국은 단지 한국이라는 소국이 아닌 세계 속의 한국으로 거듭 나서 세계를 리더해야 한다. 그래야  분단된 나라가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소망하다, 내 조국이 반드시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 잃은 조상들의 기상과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어  힘 있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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