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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2011 머니쇼 특징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재테크 전략이 모색되고 있는 배경

이다. 예전처럼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점진적이고 과학적인 자산관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번 행사에서 감지할 수 있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 `2011 서울머니쇼`에 나타난 3대 재테크 트렌드와 솔루션을 소개한다.

장기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투자자는 없다. 이번 머니쇼에 출동한 주식 고수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제 장기투자 개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한 장기투자가 아닌 경기 사이클을 이기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권 고수들이 유독 올해 증시에서 경기를 강조한 것은 유가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요인이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5일 서울머니쇼 첫 강연에 나선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경기를 이기는 주식은 없다"며 "주식에 투자한다면 경기가 좋을 때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고 경기가 나쁠 때 주식 비중을 줄이는 식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도 "좋은 주식도 정점에 사면 손실이 날 수밖에 없고 아무리 나쁜 주식도 바닥에서 사면 이익이 난다"며 "주식 투자를 시나리오별로 분석한 결과 대체로 4년 정도 장기 투자하면 손실을 보는 확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대표 가치투자자인 이재영 토러스투자증권 전무는 "하루하루 주가에 함몰되다 보면 시대 변화상을 조망할 수 없고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주식도 볼 수 없게 된다"며 "경기 흐름에 맞게 장기 투자하지 않고는 주식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