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호로고로 토성이 보이고 그 앞에 노란 해바라기의 군무가 아름답다. 토성 뒤엔 바로 성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우물터가 있고, 바로 임진강이 유유히 흐른다.
한강을 차지하는 자가 승리자 이기에 백제와 고구려가 치열한 전투를 한 유서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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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상징하는 삼족오 동상
삼족오는 태양에 산다는 세 발 달린 검은 새란 뜻으로 고구려 신화와 설화에 등장하며 한민족의 역사적 정신 속에 살아 있는 상상의 길조이다.
태양과 새를 숭배하는 사상이 강했던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각저총, 무용총, 쌍영총 등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천상의 신과 인간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나타났다. 이 후 고려시대에는 정자, 불화에서, 조선시대네는 기와, 민화, 당상관의 의복 등 민속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 오고 있다.
멀리 호로고로 토성 기념관 앞에 커다란 비석이 있다. 광개토왕름비이다. 이 비는 무엇 보다 우리나라의 영토를 고증해 주는 역사학적 가치가 높은 비석이다. 광활한 중국 땅에 이 비석이 우뚝 서 있음으로 해서 민족적인 자긍심이 생기니 반도국가라는 축소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멋진 비석인 것이다.
위 사진의 <북에서 온 광개토대왕릉비>는 2002년 북한에 소재한 국보급 고구려 유물 및 벽화고분을 북한에서 직접 모형으로 제작해 우리나라에 제공한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의 결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연천군은 고구려의 기상을 되새기고 남과 북의 통일과 희망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남한지역을 대표하는 고구려 유적인 연천 호로고루 사적에 이 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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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고구려의 기상을 되
연천군은 공사를 하려다 우연히 발견된 이 토성이 사학자들에 의해 임진강을 끼고 백제와 고구려가 치열하게 싸워던 고성임을 알게되어 1999년 발굴에 착수하여 이성을 복원시켰다고 한다.
호로고루토성을 오르기 전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있다. 이 성에 오르면서 하늘계단 드라마 촬영지로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이 만들어진다. 멋진 인증샷 득템 기회이다. 자 찍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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