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농부는 꽃만 봐도 좋다. 내가 보기엔 감자꽃인데 가까이 보니 나름 예쁜 꽃이 피어 있다.

무꽃에 흰나비 떼가 몰려 들어 꽃엔 나비가 끌리기 마련인 것 같다.

산들바람이 부는 여름날, 도심이 너무 더워서인지 산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마스크를 벗고 잠시 걸으니 산 향기가 참 좋다.


우리나라 선비들이 잘 그리던 여귀라는 꽃이다. 그냥 스쳐서 볼때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는 내 눈 가까이에서 이 꽃을 보니 꽃이 개별적으로 각각 피어나 있어 별꽃 같이 보인다.

온달의 전설이 있는 아차산성 해맞이 쪽에 한 곳에 피어난 하얀 망초꽃이 시원하게 피어 초록잎에 대비 되어 참 보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