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상식

이혼 가구주 100만명 시대…100명중 7명꼴

이혼으로 배우자 없이 사는 남녀 가구주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가구주 100명 중 7명꼴

이었고 40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사별(死別) 상태인 가구주는 200만명을 넘으면서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가 330만명에 육박했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으로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126만7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0.2%(36만3000명) 늘었다.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전체 가구주 1733만9000명의 7.3%를 차지했다.

이혼 가구주의 거주지는 경기가 전체의 23.3%로 가장 많았고 서울(20.6%), 부산(8.9%), 인천(7.0%) 순으로 많았다. 절반이 수도권에 살았다.

한편, 사별 상태인 가구주는 2005년 183만2000명에서 작년 202만1000명으로 10.3%늘었다. 이에 따라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는 같은 시기 273만6000명에서 328만8000명으로 20.2% 증가해 전체 가구주의 19.0%를 차지했다.

이들 가구주 가운데 1인 가구주는 이혼 상태가 2005년 37만3000명에서 지난해 55만6000명으로 49.1%, 사별 상태가 100만2000명에서 120만8000명으로 20.6%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이혼이나 사별한 뒤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가구주는 전체 가구주의 10.2%에 해당하는 176만4천명이나 됐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