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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울릉도3/첫째날, 사동, 통구미 남양, 태하,현포 육로 관광.

사동, 통구미 남양, 태하,현포,천부, 나리분지 육로 관광.

아마도 첫째날 코스는 서면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남양은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은데 투구봉은 우산국 우해왕이 신라의 이사부 장군에게 항복을 결심하고 벗어 던진 투구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사동항 쪽으로 가는 해안도로는 너무 아름다운 바닷 길이다.

울릉도는 한국에 있는 몇 안 되는 화산섬으로 비록 섬은 작아보이나, 원래 깊은 바다이기 때문에 실제 산체의 높이는 3000 미터가 넘는 성층화산이다. 바닷속 포함 부피는 제주도보다 크다. 화산 활동은 약 140만 년 전부터 해수면 위로 쌓아올려졌다고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5천 ~ 6천 년 전까지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 해안가에는 거무튀튀한 현무암이 많이 있지만, 그 위로는 밝은 색상의 조면암이 많이 분포한다. 나리분지는 울릉도가 화산 활동이 활발할 때 만들어진 칼데라이며, 알봉은 그 이후 칼데라 내부에서 만들어진 화산돔(dome)이다.

동해가 열리면서 동해 내부에 열곡대가 형성되어 생긴 여러 화산체 중 하나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많은 화산들은 현재 물 속에 잠겨있지만, 그들 중 마지막 단계까지 분출하여 지금의 큰 산체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울릉도는 형성된 기간이 짧아 생물학적인 가치도 높다. 10년 전쯤에는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생각되었던 식물종이 발견되기도 하였고 미기록 신종이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해 환경의 변화로 인한 수생 생물들의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드디어 차에 내려서 바위를 감상하니 기암절벽도 신기하고 그 무엇보다 울릉도에 다녀 온 사람들의 공통점은 "너무 멋져", "꼭 가봐야 해요." 였지만 나는 울릉도 바다 물빛을 강추하고 싶다. 끝없는 깊이의 바다 물이 어지나 투명하고 아름다운지 내가 혼자 왔다면 그 물빛에 반하여 물 속으로 빨려 들어 갈 것만 갔았다.

 

사자바위






 


바위를 기고 돌아가고 있는데 바다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의 물보라가 참 사람의 심장을 두두려 준다. 바위 아래에서 한가하게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흔하게 보이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부지런하기 만 하다면 굶주린 이유가 없을 정도로 물반 고기 반이라고 한다.






 

서면  남영, 거북바위, 통구미마을을 구경하다.


남양마을



사자바위



남근바위










울릉도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지증 마립간 13년(서기 512) 여름 6월에 " 우산국(于山國)이 복종하여 해마다 토산물을 공물로 바치기로 하였다. 우산국은 명주(溟州)의 정동쪽 바다에 있는 섬으로 울릉도(鬱陵島)라고도 한다. 땅은 사방 백 리인데, 지세가 험한 것을 믿고 항복하지 않았다.
이찬 이사부(異斯夫)가 하슬라주(何瑟羅州) 군주가 되어 말하기를 “우산국 사람은 어리석고도 사나워서 힘으로 다루기는 어려우니 계책으로 복종시켜야 한다.”라고 하고, 바로 나무로 사자를 가득 만들어 전함에 나누어 싣고 그 나라 해안에 이르렀다. 이사부는 거짓으로 말하였다.
“너희가 만약 항복하지 않으면 이 사나운 짐승을 풀어 밟아 죽이겠다.”
그 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즉시 항복하였다."라고 나와 있다.




그 먼 옛날 울릉도를 이사부가 빼앗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울릉도는 화산섬이기에 낙석이 매우 심한 지역이라서 터널이 많이 있다.  

울릉도 내 도로에는 딱 2개의 신호등이 있다고 한다. 섬 남쪽에 있는 통구미터널과 남통터널 입구에만 있는데 이들 터널이 1차로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 반대편 차가 안 온다고 해서 진입금지 신호를 무시하고 터널에 진입했다가는 사고가 날 수 있다. 무조건 정지선에 기다렸다가 파란불이 들어온 뒤 터널에 진입하면 된다고 한다.




 











시루봉

 






























현포항과 현포 고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된다. 현포고분이 존재하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촌락기지와 석물, 석탑 등이 있었다고 전한다.  전망대에서 현포항을  보면 매우 이국적이라 하는데 정작 나는 차안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기사님의 이야기에 귀 쫑끗 송곳봉을 찾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