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는 19일 버지니아텍 총격 사건의 파장과 관련, "한국에서는 이번 사건이 인종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재미 한인 사회는 자녀들에 대한 보복을 걱정하는 등 지나친 우려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모들은 자녀들을 똑똑한 아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누구도 한국인이나 한국을 비난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한국인들이 자녀 교 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한인 사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미국사회와 슬픔을 나누고 애도를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전체 한인 사회가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단지 이 사건으로 한인 사회에 대한 남들의 평가가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을 갖고 한인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본다.
--자녀 교육에 어떤 점을 신경써야 하는가.
▲ 어려서 부터 상대방을 배려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인격 교육, 가치관 교육이 중요하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를 똑똑한 애(smart child)로 만드는데 몰입한다.
그 러나 더 중요한 것은 행복한 애(happy child), 건강한 애(healthy child)로 만드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동정심, 책임감, 인내, 정직 등의 덕목을 키우 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거짓말을 했더라도 나중에 이를 고백하면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주위 사람의 아픔에 동정심을 갖도록 하며, 생명의 존귀함을 철저히 배우도록 해야한다.
--조승희씨는 학창 시절 `왕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 우리는 경쟁에서 낙오되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세태에 살고 있다.
조씨의 경우 어린 나이에 이민을 와 어려움이 더 컸을 것이다.
공부에 대한 압력도 많이 느 꼈을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놀리더라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끈기와 인내심을 갖도록 자기 절제가 있어야 하 며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안타까운 것은 조씨가 대학생이 되어 문제가 노출됐 는데도 이를 치유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어려서의 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nhpark@yna.co.kr 2007.04.20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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