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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떨어진 낙엽처럼


나뒹구는 낙엽이 사랑스런 계절

찬서리가 내리는 이름 아침,

옷깃을 여미는 겸손함과 경건한 기도

수도사의 검은 옷자락이 날리는 것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이 계절은 참으로

누구나 시인으로 만든다.



떨어진 낙엽처럼

우리는 조금씩 떨어질 준비를 해야 함에도

그누구도

자신의 몸을 떨어뜨리고

새봄을 꿈꾸는 나무의 지혜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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