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서 온 코믹 무언극 | |||||||||
한 가족 일상을 대사 없이 배우의 몸짓과 표정으로만 그려낸 논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더 패밀리'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에 선다. 다섯째를 임신한 엄마, 술에 중독된 아빠, 아인슈타인 머리를 한 수학 천재 아들, 말썽쟁이 첫째딸, 눈치도 박자감각도 없는 둘째딸, 예측불허 말괄량이 막내딸 등 여섯식구 일상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인다. 집 나가려는 남편을 못 나가게 잡는 방법, 죽어도 안 자려는 말썽쟁이 막내를 재우는 방법 등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기발한 아이디어와 엉뚱한 상상력으로 무대 위에서 표현한다. 배우들은 무대에만 머물지 않고 객석으로 뛰어들어 관객과 함께 한바탕 장난을 치기도 한다. 객석에서 관객과 함께 베개 싸움을 하기도 하고, 객석으로 사정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들이대는가 하면 관객에게 키스 세례를 퍼붓기도 하면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더 패밀리'는 '스노 쇼'로 잘 알려진 러시아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 창단한 마임극단 '리체데이'가 2001년 러시아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기존 논버벌 퍼포먼스들이 주로 타악기에 의존하는 반면 리체데이는 전통적인 팬터마임에 음악과 다채로운 소도구들을 접목해 웃음과 눈물 등 인간 희로애락을 치밀하게 표현해낸다. (02)3446-9630 [정승환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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