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2 _ 조기유학에 실패하는 지름길 4
민 대표는 “조기유학에 실패하는 아이들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미래에 대한 도전의식 없이 그저 부모에게 등 떠밀려 나간 아이들의 경우, 현지 적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매사에 부정적이고, 감사할 줄 모르며, 이기적인 성향의 아이들 역시 현지 적응도가 낮다. 외국 문화는 기본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되 감정 표현은 솔직하고 긍정적이다. 유학에 실패한 아이들의 부모를 보면 지나치게 경쟁심이 많거나, 아이 일에 시시콜콜 참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아이가 유학을 간 현지 10대들이 노랑머리가 많으면 노랗게 염색을 하고, 귀를 뚫은 아이가 많으면 귀에 피어싱을 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가 그쪽 문화에 동화되어가는 현상인데 부모가 무조건 질색하고 야단을 친다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1 분명한 목표 없이 유학을 성급하게 결정한다 유학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공부 없이 보내는 경우, 분명한 목표 없이 보내는 경우, 남들이 다 가니까 ‘유행 따라’ 보내는 경우, 가면 영어 하나는 해결해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한국 학생이 많은 학교로 유학을 보낸다 아이가 외로워할까 봐, 혼자 두는 것이 불안해서, 친구가 있다고 해서 한국 학생이 많은 곳으로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유학의 첫 번째 목적인 영어공부의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아이들은 한국 학생이 많은 학교를 선호하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3 비교육 전문가를 가디언으로 선정한다 유학을 보낼 때는 반드시 교육 전문가가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해외 교포들 중에서는 아이를 돌본다는 본래 의미보다 돈벌이 수단으로만 가디언을 해주는 분들이 있다. 교육에 대한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기보다는 아이들과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고만 하는 경우도 있다.
4 한국인 가정에서 하는 홈스테이를 시킨다 교육청이 선정해준 외국인 가정에서 외국인 가정 특유의 규범 아래서, 또한 그 가정 나름대로의 문화 안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는 글로벌한 생활 감각과 문화 감각을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런 생활문화 체험이 바로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값진 교육이요, 재산이 된다.
따라서 준비가 안 된 한국인 가정 홈스테이는 영어를 익히는 데도, 글로벌 사고를 함양하는 데도 모두 실패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 가정에서 숙식하며 모든 걸 혼자서 해결하고 현지인과 조화롭게 생활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해외유학 준비가 덜 됐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