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참가 CEO 3인이 본 중국 경제 | |||||||||
中 악재딛고 8~10% 성장할듯 | |||||||||
◆2008 매경 상하이포럼◆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미국발 경기 침체는 중국 시장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지만 중국 시장 장기 성장성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견고한 편이다. 이번 매경 상하이포럼에 참석하는 국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지속 성장을 예상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CEO들은 대내외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중국 정부 대응으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월 중국 중부 지역 폭설과 5월 쓰촨성 대지진, 6월 남부 지역 폭우 등으로 채소류와 육류 생산이 감소해 중국 소비자물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절상을 용인하고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보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가파른 위안화 절상과 지급준비율 인상 등은 중국과 미국 간 금리차이 확대를 초래해 단기 투기성 자금이 중국으로 급격히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증권사 CEO들도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은 "세계 경기 둔화로 과거와 같은 성장동력을 올해에도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민간소비 상승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8~10% 수준 고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구매력 확대로 소비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출 둔화 염려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고 도시화율이 매년 1%씩 높아짐에 따라 고정자산 투자도 급격한 하락을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진시장에 비해 아직까지 미성숙한 중국 증권시장도 가까운 시일 내에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룡 회장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중국 당국이 증권 등 금융시장 개방폭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께면 현재 진행 중인 비유통주 개혁, 제도개혁 등이 마무리되면서 증권시장 글로벌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중웅 회장도 "높은 이익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 기업들을 바탕으로 중국 주식시장은 당분간 내외국인 시선을 계속 사로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보험사도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보험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국 보험시장이 연평균 20% 또는 그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국합작법인 '중항삼성'을 중심으로 중국 보험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전병준 금융부장 / 최경선 기자 / 장종회 기자 / 김명수 기자 / 이근우 기자 / 박만원 기자 / 조시영 기자 / 신현규 기자 / 박준형 기자 / 이유진 기자 / 사진 = 이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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