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형 공모주 펀드는 자산의 최대 90%까지 공모주 청약에 쏟아부을 수 있다. 그만큼 더
적극적인 이윤 추구가 가능하다. 실제로 A씨가 투자한 ING자산운용의 사모형 공모주 펀드는 설정 이후 약 30개 공모주에 청약했으며 4종목을 제외한 26개 종목을 공모가 이상에서 매도 완료했다. 이 중 한국항공우주산업(공모가 1만5500원ㆍ매도단가 3만1950원)과 넥솔론(공모가 4000원ㆍ매도단가 5546원)이 각각 1.63%, 1.08%로 높은 수익 기여도를 보였다. 지난달 말에는 사람인에이치알 IPO에도 참여해 주당 6500원의 차익을 남겼다. 특히 대형 우량주는 주식운용팀이 협의해 바이 앤드 홀드 전략을 펼쳐 운용수익을 극대화했다.
사모형 공모주 펀드는 기관투자가로 분류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 비해 2배 수준의 공모주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 따라서 개인이 직접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것보다 유리하다. 진영훈 ING자산운용 상품마케팅팀 이사는 "무엇보다 내부 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모 이후 주가가 급등할 만한 종목들을 잘 골랐고 사모 형식이라 공모 펀드나 개인들에 비해 청약을 더 많이 받았던 것이 높은 수익률과 연결됐다"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도 올해 공모주 펀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그동안 상장을 미뤄왔던 대기업 계열사 IPO가 대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석유화학, LG CNS,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생명 등 질적으로도 우수한 기업이 대거 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영 동양자산운용 리서치팀장 겸 혼합형 펀드매니저는 "올해 공모 기업 수는 작년과 유사한 70~80개 내외로 예상되지만 규모가 큰 기업이 많아 공모주 펀드 수익률 기여도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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