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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요리

매드독스, 호프브로이·맥스 등 맥주도 맛집

생맥주도 ‘맛집’이 있다
매드독스, 호프브로이·맥스 등 차별화 맛 자랑

강남역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선영(32) 씨는 반복되는 회사 생활로 일상의 단조로움을 느낄 때는 퇴근 후 친구들과 ‘매드독스’ 라는 생맥주집으로 간다.

2년 전 유럽 배낭여행 중에 맛보았던 맥주 맛을 ‘매드독스’에서 느꼈던 것. 그녀는 “매드독스에 오면 그 때의 여행 추억을 돌이키며 일상의 피곤을 벗어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매드독스는 호프브로이와 맥스 생맥주를 취급한다. 매니아 모임을 통해 맥주 맛이 좋은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드독스의 맥주 맛의 비결은 ‘신선도’다. 그날 개봉한 생맥주통은 당일 판매가 원칙이다. 영업종료 시간이 다 되어가고 새롭게 생맥주통을 개봉해야 할 경우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병맥주를 권한다.

호프브로이 생맥주는 독일 맥주로서 부드럽고 순수한 첫 맛 뒤에 감도는 쌉싸름함과 향긋함이 특징이다. 마실수록 깊은 맛이 난다. 반면 국산 맥스는 톡쏘는 첫 맛이 특징. 맥스가 첫맛이 강하다면 호프브로이 생맥주는 뒷맛이 강하다.

매드독스는 생맥주의 각 특징을 살려주기 위해 사용하는 잔도 다르다. 호프브로이는 일명 필스너 잔이라 불리는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맥주잔을 사용한다. 풍부한 호프향을 코로 맡고 거품을 눈으로 즐기라는 의미이다. 맥스 맥주잔은 저그잔으로 나온다.

맥주잔 보관 방법도 다르다. 호프브로이 잔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기름기 없는 곳에 엎어놓아 자연히 마르게 한다. 그래야 맥주를 잔에 따랐을 때 2~3cm의 거품이 생겨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고 맥주 맛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그잔은 컵 냉동고를 이용하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생맥주는 효모가 살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효가 일어난다. 따라서 매드독스는 영업 종료 후에 매일 냉각기 코일 내부와 호스에 들어 있는 잔류 맥주를 세척한다. 그렇지 않으면 잔류 맥주로 인해 생맥주가 쉰 맛을 내는 등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매드독스 강남점 강태진(28) 캡틴은 “매장 고객 중 외국인들과 해외여행시 현지 맥주를 경험한 사람이 많아 브랜드 생맥주의 본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leeho87@fcnews.kr < 자료제공: 프랜차이즈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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