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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요리

궁합이 맞는 음식


미국 식품공학자연구소(IFT) 학회에서 닭과 인삼, 마늘의 궁합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닭에 인삼과 마늘을 넣어 요리했을 때 닭고기의 수분과 단백질의 양은 늘어나고 지방은 줄어든다는 것. 뿐만 아니라 닭고기 하나만을 조리했을 때보다 더 높은 소화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녹황색 채소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했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는 칼륨과 식이성 섬유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빨리 배출시켜 준다.


고기를 먹을 때 흔히 채소에 싸서 먹는데, 고기와 채소를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채소 속 엽록소가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붉은 육류 속의 동물성 지방 및 헤모글로빈과 경쟁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토마토와 브로콜리. 종양이 있는 쥐에게 실험한 결과 토마토만 먹였을 때는 34%, 브로콜리는 42%, 두 가지를 함께 먹였더니 종양이 52%나 감소했다.




우리가 무심코 먹고 있는 음식들에도 나름의 건강한 조합이 숨어 있다. 보통 고기를 먹을 때 된장에 찍어 먹는데, 이때 된장은 고기의 지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고기는 된장에 부족한 단백질을 풍부하게 해주어 서로 영양 섭취의 상승 작용을 한다.


산초는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으뜸인 향신료다. 더불어 산초는 위장을 자극해서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하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추어탕과 함께 먹으면 좋다.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동물성 독소가 들어 있다. 이는 물에도 녹지 않고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조리 시 아주 주의해야 하는데, 이때 미나리를 넣으면 맛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미나리에 포함된 무기질 성분이 복어의 독을 약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에서는 과메기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물미역이나 김에 싸 먹기 시작했다. 꽁치나 청어의 비린 맛을 잡고, 고소한 맛은 배가시키기 위해서다. 이렇게 먹으면 맛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알긴산이 과메기에 들어 있는 과도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메밀의 껍질 부분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이라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다. 이를 해독하기 위한 가장 좋은 음식이 바로 무. 무의 섬유질과 비타민 C, 풍부한 효소가 독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영양소가 고르게 섭취되도록 최적의 효율점을 만들어주는 음식의 조합.


[닭 가슴살 + 마늘, 인삼]
닭고기의 단백질 섭취율을 높이려면 인삼과 마늘을 함께 먹는다. 체내로 흡수되는 지방량은 줄여주고 닭고기의 단백질이 수분으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궁합.



닭 가슴살 300g, 마늘 20쪽,
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 포도씨 오일 2큰술, 녹말가루 2큰술, 굵은 면실 약간, 양념장(송송 썬 실파 3큰술, 간장 2큰술, 레몬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1_닭 가슴살은 깨끗이 씻어 얄팍하게 두 겹으로 포를 떠 넓게 펼친다. 안쪽에 사선으로 잔칼집을 넣어 연하게 만든다.

2_1의 닭 가슴살 안쪽에 소금과 흰후춧가루, 포도씨 오일을 고루 뿌려 밑간한다.

3_2에 녹말가루를 고루 뿌리고 마늘을 가지런하게 한 줄로 놓은 후 돌돌 말아 굵은 면실로 풀어지지 않도록 묶는다.

4_200℃로 예열한 오븐에 3의 닭 가슴살 말이를 넣고 30분 정도 앞뒤로 굴려가면서 익힌다.

5_익은 닭가슴살마늘구이는 굵은 면실을 풀어내고 1cm 폭으로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돌려 담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두부 + 다시마]
두부는 단백질 등이 풍부한 반면 체내 요오드를 배출시키므로 요오드를 보충하기 위해 다시마를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단이 된다.



두부 ½모, 다시마 사방 10cm 크기 1장,
실파 2줄기, 마른 붉은 고추 1개, 소금 약간, 미소 양념장(일본 된장 2큰술, 다시마 우린 물 2큰술, 레몬즙 1큰술, 간장 ¼작은술, 맛술 1큰술)


1_두부는 사방 1.5cm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함께 넣고 데쳐 그대로 식힌다.

2_다시마는 흰 가루를 닦은 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부드러워지면 건져 3cm 길이로 굵게 채 썬다.

3_
실파는 1cm 길이로 썰고 마른 붉은 고추는 가위로 잘게 잘라 씨를 턴다.

4_미소 양념장에 두부와 다시마, 실파, 마른 붉은 고추를 넣어 버무려 맛을 낸 후에 접시에 담아낸다.
<저작권자(c) 중앙M&B, 출처: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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