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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영화

금기와 욕망을 넘나드는 치명적 사랑...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를 소설로 만나다!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흡혈귀가 된 신부와 그 친구의 아내. 극한의 상황에서 만난 두 남녀의 위험한 사랑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 죄의식과 욕망의 다양한 모습을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한다.

정체 모를 피를 수혈 받아 흡혈귀가 된 신부 상현. 살인하지 말라는 신의 계명과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육체적 현실 앞에서 갈등하던 상현은 결국 흡혈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친구 강우의 아내인 태주를 만난 상현은 그녀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자신을 길러준 라여사의 집에서 그녀의 병약한 아들 강우의 아내가 되어 그를 간호하며 살아가던 태주. 신경질적인 라여사와 어린애 같은 강우 사이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던 태주는 상현과의 강렬한 만남을 통해 자신을 구해줄 한줄기 빛을 발견한다. 두 남녀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깊이 빠져들고, 결국 강우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박찬욱 감독은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 <박쥐>를 만들었다고 한다. 소설『박쥐』는 시나리오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창조된 작품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은 살아 있지만,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구체적인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도발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 묘사, 생생하게 표현된 인물들이 돋보인다.

★ 박찬욱 감독의『박쥐』관련 인터뷰 동영상

저자소개

  • 박찬욱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을 발표하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삼인조>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제, 대종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올해의 영화인상과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베를린 영화제 알프레트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영화보기의 은밀한 매력-비디오드롬』『올드보이 BOOK』『박찬욱의 몽타주』『박찬욱의 오마주』등이 있다.

    정서경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학과를 졸업하고 작가로 활동중이다. 영화 시나리오 <모두들, 괜찮아요?>를 집필했고, 박찬욱 감독과 함께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그리고 <박쥐>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최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에 홀려 있었다. <피리 부는 사내> 이야기를 보고 더 이상 동화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아홉 살 때 서점에 가서 내 돈을 주고 산 첫 책 <괴도 루팡>. 그 후로 추리광이 되었으며, 셜록 홈즈보다 괴도 루팡을 더 좋아했다. 판타지와 고딕의 시기를 거치고 난 후, 다시 동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읽고 사람들 속에서 이야기 읽어내는 일을 즐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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