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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부전교 단상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바다가 문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군산에 사는 분이 군산 구석구석을 안내 했던 사진을 네이버 박스 옛 사진첩에서 만났다.  한 동안 잊었던 장소를 다시 만나니 마치 오래된 낡은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다. 여름 내내 터전을 바꾸기 위해 집을 보러 다니고, 내 집을 팔고, 다시 아들의 집을 보러 다니는 분주함 속에서 여러 집들과 여러 집주인들의 기호를 보았다. 집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여름이었다. 나는 어떤 집을 만들어서 살아 갈까? 뉴스에서 떠들어 대는 부동산에 대한 말들은 집을 투자라는 단어로 바꾸어 놓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쩌면 마음의 휴게를 할 수 있는 집을 잃었기에 내 집을 갖고도 팬션으로 카페로 전전하는지도 모른다.군산을 여행했을 때 작은 일본을 보는 것 같았다. .. 더보기
5년만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 5년만 간절히 투자하면 그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말을 한 강사로부터 들었다.  그는 시인이다. 그는 60대이다. 그는 청년의 마음과 자세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젊은 날의 기백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집중한다. 그런 그를 보는 내 마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나는 무엇이 부족하여 내 안의 꿈을 추진하지 못하는 걸까?  매일 일정하게 오전 시간 관리에 집중하고 엉덩이로 버티기를 실천하라고 충고를 해 주셨다. 정말 나는 매일 자리에 앉아 집중해 보았는가? 매일 글을 써 보았는가? 온갖 망상에 나는 내 중심을 잃고 집중하지 못했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3년을 보냈다.  더 이상 이런 삶은 아니다. 나는 새로워져야 한다.  어제는 이메일을 오랫만에 정리를 했다. 어마어마한 메일을 지우면서 지난 3년 참 무.. 더보기